We only said goodbye with words
우린 말로만 이별 했지
[1] 옥상 scene
양세종 : 가지말라고 하면 가지 않을게
서현진 : 내가 뭐라고 안가..
양세종 : 키스했잖아
서현진 : 책임감 없는 키스에 의미를 둘 필요 없잖아
우리 둘 다 그날의 분위기에 취한 거잖아
그냥 그렇게 정리 하기로 했어..
인생에 한번정돈 가볍게 대해보는 것도 좋다!
양세종 : 되게 쿨하시네
서현진 : 쿨한척 하는거야
내가 더 나이가 많으니까
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줘야할 것 같은 책임감이 느껴서
양세종 : 척하지 않는 것이 매력인데
지금 매력 떨어졌어
서현진 : 다시 주우면 되지
양세종 : 말은 잘한다
서현진 : 그래서 좋아?
양세종 : 응
[2] 한강 scene
서현진 : 'We only said goodbye with words'
무슨 뜻인지 알아?
우리는 말로만 이별을 했을 뿐이야
어떻게 말로만 이별할 수 있어?
끝이라고 하면 끝이었어 지금까지 내안에
난 사랑이 시시해.
우리 엄마 아빠,
결혼한지 30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사랑해
두 사람 보면 별거없어
별거 없는 사랑에
청춘의 중요한 시기를 써버리면 안되잖아
양세종 : 시시한 거구나? 현수씨한테 사랑은
서현진 : 오늘 울었어 정선씨 말대로
또 내 꿈이 현실에 부딪혔어.
오늘은 강도가 훨씬 쎄
양세종 : 어렵다 이현수씨는
서현진 : 어려워 난...
온정선씨는 쉽나?
양세종 : 난 다른쪽으로 어렵지 ..
서현진 : 미안해
양세종 : 아니야. '기다려 달라는' 말에 대한 대답... 충분히 알아듣게 했어.
#서현진 나중에 후회함
#기획의도 사랑의온도
참 어려운 시대를 만났다.
이 시대에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현수는 드라마 작가가 되는 꿈을 가졌다.
그 꿈을 위해 대책도 없이 다니던 직장을 관두었다.
정선은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엄마가 끓여준 콩나물 국밥에 위로 받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때 엄마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두 사람은 꿈을 이루기 전에 만났고
꿈을 이룬 후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랑하진 않는다.
사랑하는데 사랑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이상하지만 그렇다.
그들에겐 장애가 있다.
현수에겐, 여섯 살 어린 남자와 사랑하는 건 사회적 시선에서 보면 안 되는 일이라는 사회적 장애가.
정선에겐, 행복하게 해줄 수 없는 사랑은 안한다는 심리적 장애가.
두 사람은 장애와 상관없이 사랑에 빠졌다.
시대가 어떻든 우리는 사랑을 한다.
그래서 사랑을 얘기한다. 이 시대에.
가장 맛있을 땐,
뜨거울 때 60~70도.
차가울 땐 12도~5도 정도다.
각 음식에 따라 최적 온도라는 것이 있다.
사랑에도 최적 온도가 있다.
문제는, 최적 온도가 남녀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은 온도여야 한다는 거다.
현수와 정선은 타이밍이 달랐다.
서로가 상대에게서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좀 더 일찍, 아님 약간 늦게.
현수와 정선이 서로의 사랑을 찾고 이루려는 과정은
지금 이 순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이 순간 지나가버리면 당신은 영영 그것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꿈은이루어진다.
드라마 작가가 되려고 안정적인 직장을 뛰쳐나온 현수와 자신만의 요리로 우뚝 선 요리사가 되려는 정선.
두 사람의 꿈을 이루려는 필사적인 노력과 좌절을 통해 반드시 꿈을 이루지 못해도 꿈꾸는 자가 아름답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다.
희망이 인간을 얼마나 인간답게 만드는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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