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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을 블라인드에서 올라온 글에 대한 이야기이다.
본인을 INFP라고 소개하며 작성한 글인데, 내가 겪은 경험과 비슷하여 더욱이 공감이 많이 갔다.
아래와 같은 상처로 사람을 잃어 본 사람은
다음연애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쉽지 않은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미리 겪어본 사람으로 생각하면,
그냥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었다. 내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었을 뿐이다.
서로의 욕구가 달랐고,
서로가 원하고 바랬던 것의 만족감이 달랐으며
서로가 꿈꾸던 미래 방향이 달랐던 것이다.
처음엔 반가워서 인사했어도
나아가며 서로 각자 갈 길을 간 것이다.
슬퍼하지 말고
다음 사람 만날 준비를 하며 본인 성장을 위해 시간을 쏟길 바란다.
[INFP 연애 특징]
1. 이상적인 사랑을 추구합니다.
2. 낭만적인 사랑을 꿈꿉니다.
3. 한번 마음을 연 상대에게 애정을 쏟아줍니다.
4. 상대방 이해를 잘합니다.
5. 논리보다 감정이 우선입니다.
6. 마음이 약해 상처를 쉽게 받습니다.
7. 관계가 끝나면 마음을 끊습니다.
8. 불만이 있어도 잘 말을 못 합니다.

2020년부터 3년 정도 만났는데
작년 11월 말에 헤어졌어
서로 집이 있었는데 6개월 정도는 서로집 왔다 갔다 하면서 같이 지냈고
헤어지기 1년 6개월 전부턴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았어
둘 다 교사인데
여잔 정교사
난 기간제야
결혼얘기도 오갔었고,
명절이나 방학 때면 양가부모님 댁에도 나는 열 번 정도 걔는 네 번 정도 찾아뵀었어
헤어지기 한 달 전부턴 집도 알아보고
(집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단 말이 오갔었어)
그리고 생활비를 내가 다 냈는데
그 이유는 자기는 공무원연금 풀로 넣어서 실수령액 120도안된다며
내 돈이 오빠돈 오빠돈이 내 돈 아니냐는 말에
그냥 다 내가 번돈 생활하는데 다 썼어(주말마다 여행, 식사비, 기념일 선물 등)
삼 년간 쓴 돈이 대략 7~8천 정도야
근데 헤어지자 해서 헤어지고 나중에 알았는데
나랑 동거하다가 헤어지기 한 달 전부터 같은 학교에 있는 공익이랑 바람이 난 걸 알게 된 거야
헤어지고 알았는데 사귀기로 하고 3일 이후부터 한 달 기간 동안
나랑 헤어지기 전까지
매일 성관계를 가지고 피임약 먹으러 같이 산부인과 가고..
삼자대면할 때 증거확보는 해놨어 카톡을 공익이 메일로 보내줬거든
처음엔 믿을 수 없었지만
용서가 되더라( 사실 이때는 한 번두번정도 잔 걸로 거짓말했었던 상황)
고향이 경상도 타지역인데 재량휴업일처럼 하루내지 이틀 쉴땐 새벽에 운전해서 데려다주고 혼자 올라오고 혼자 내려갔다가 새벽에 데려오고, 여행갈땐 항상 운전을 내가했고
차 산지 1년 6개월이 되는동안 자기차 기름넣은게 두번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고
15000키로를 탔는데 그 기름도 다 내가 넣어줬던거지
그렇게 수없이 많은 길을 졸린눈 비비며, 스스로 뺨을 때리며 오갔거든 그게 사랑이라 생각했었어
운전면허 딴지 얼마 안된 애가 고속도로 운전은 해본적도 없어서 힘들지 않게 배려하던게
설거지며 빨래며 거진다 내가했었고 무튼 많이 사랑했었어
그렇다 보니 갖고 싶어하는건 다 채워줄라했고
힘든일은 다 내가 도맡아서 하면 사랑으로 느낄줄 알았었어
그치만 그게아니었나봐, 성욕이 많은건지.
아님 뭐가 좋았는진 모르겠다만
키도 나와비슷하고 더구나 허리디스크로 온 공익에게 불나방처럼 뛰어들어 몸을 내주고 있는걸 알고나니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더라고
내가 만족스럽지 못했나, 내가 외롭게했구나,
내가 .. 자책을하며 나만 입다물면 나만 용서하면 우리사이 다시 깨진 유리같은 믿음 붙여볼수 있겠구나 싶었고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그 애도 펑펑울며 이런 상처 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울고 또 울길래 용서를 했어
근데 여자애는 자꾸 말을 번복하더라고
아직도 설레인다, 헤어지자고 말 못하겠다 등 도저히 한달 만난애한테 빠져 헌신적으로 사랑해왔던 날 버릴수가 있나 싶어 계속 휘둘렸어,
그렇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6번쯤 번복하다
결국 삼자대면을 했고
남친존재를 몰랐던 공익은 사실을 듣고 여자에게 쌍욕을 하며 헤어지겠다고 나한테 말하더라고
그리고 교장교감에게 찾아가 공론화를 하겠다고
너같은 애가 교사라는게 소름돋는다면서
삼자대면할때 내앞에서 공익에게 매달리는걸 보고 나도 마음을 접었지,
상황을 정리하고 공익한테 공론화는 하지말아달라 부탁을해서 걔도 남인생 피해주는거 싫다며 안하기로하고 그렇게 헤어진다고만 알았어
그러고 여자애가 다시 나한테 매달려서 나도 이젠 삼자대면도 했고 그 공익도 안만나겠다며 욕을했으니 한편으론 또 나만 입다물고 용서하면 되겠다 싶어 안도를하고 마음을 다시 잘 붙여보려고 하며 그날 밤 같이 지냈어
근데 다음날 둘이 얘기하겠다며 잠깐 다녀온다길래 보내줬더니 세시간만에 카톡으로 나와헤어져줘 나 얘없으면 안될거같다고 또 뒤통수를 치더라
무튼 얘기가 길어졌는데
그꼴을 보곤 마음이 식어야하는데 안식더라고
뭔가 애증이라고해야되나..
그래서 내가 잠깐 비켜주면 공익 만나다가 내생각에 돌아오지 않겠나 싶어서 둘이 불러서 밥사맥이면서 난 괜찮다
둘이 잘만나라 하고 떠나보냈지
그러고 집에와선 지옥이 시작됐어
같이 잠들고 깨던 큰침대는 텅비었고 추억으로 가득 차있던 집안 곳곳은 아직 그대로더라
2주정도 밥을 아무것도 못먹고 몸무게는 10키로정도 빠지고
정신과 진료도 받고 약도 먹고
별일을 다해도 견딜수가 없어서
연락을 했어, 너 돌아올거같아서 놔줬었다
근데 너 안돌아올거 같아보인다
그러니 나한테 제대로된 사과라도 해라
만나서 하긴 그럴거 같으니 반성문이라도 써줘라
그랬더니 알겠다더라고
그래서 기간을 주고 기다리고 있었어
그러다 문득 궁금했어
자꾸 내가 불청객이 된 기분이 들고, 그냥 나만 입닫아주길 바라고 얼른 없는사람 취급하려고 하는게 느껴져서
너였으면 역지사지일때 어떻게 해결하려했을거냐고 물으려고 연락을 했더니
갑자기 이제 연락하면 스토커로 신고하겠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더라
그러곤 담임교사인애가 병가 보름넘게 쓰고 고향에 내려가서 잠적,
그래서 얘네 아빠 경찰이거든
연락했어
앞뒤전후 그동안 있었던일 a4용지로 10장분량 새벽 5시간동안 써서 보내드렸어
왜보냈냐면 항상 자기 유리하게만 말하고 그냥 헤어졌는데 새로 남친생기니까 귀찮게 한다고 말할게 뻔해서 보냈어
그러고 며칠뒤 연락이 닿았어
진심으로 사과하고싶다더라
만나서 직접
그래서 다시 올라오겠다해서 기다렸는데
알고보니깐 얘네아빠가 당장헤어지라해서 헤어졌던 공익은 다시만나기로해서 크리스마스에 또 그짓거리하고
집에다 나한테 사과하러간다 거짓말치고 찬밥신세 당하던 집에선 도망치듯 올라와서
또 걜 만나서 좋은시간을 보냈더라고
그래서 말했지
너가 누굴만나도 이젠 상관없는데
그 공익만큼은 절대 만나지 않았음 좋겠다
내가 학교에 공론화도 안하고 법정 소송(사실혼관계)도 안하는데 그건 마지막까지 나에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냐
누굴 만나도 상관없는데 나의 헤어짐에 원인이 된 그애는 절대 안만났음 좋겠다고 말했어
그랬더니 알겠대
어차피 오래못갈거 아는데 기댈곳이 없어서 잠깐 만났다나 뭐라나..
그래서 마지막으로 믿어달래
진짜 안만나겠다해서 나도 올해 1월 2일부턴 연락안하고 서로차단하고, 바쁘게 지냈어
하루도 안빼고 헬스장 등록해서 매일가고
pt도 비싼돈 내고.. 여전히 잠은 늦게 뒤척이다 아침 7시나 되야 잠들지만 그래도 살려고
잘살아보려고 노력을 했다
근데 며칠전 그공익생일이였고 우연치않게 볼일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둘이 또 만나고 있는걸 봐버렸어
이젠 나 못참겠는데
어찌하면 좋을까
국민신문고에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으로 신고할까?
그 둘 카톡내용에 나와있거든
교내에서 둘만있는 장소에서 키스하고
둘이 같이 조퇴달고 모텔, 차등에서 관계하고 등이 카톡내용에 고스란히 남아있거든
그리고 소송도 다시 청구해서
물로보던 내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란걸 알려줘야될까?
이젠 어떤 미련도 없는데
그냥 화가나서 그래
마지막까지 또 속이고 스스로 내가 비참하다고 느끼게해준 그여자가 너무 철면피라서 부숴버리고 싶거든
긴글 두서없이 썼다 읽어줘서 고마워
걔네 카톡 내용상 오늘 걔네 만난지 100일이거든
잠이안와서 이제 자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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